기본정보
개봉 : 1990.07.07
장르 : 범죄/액션
국가 : 영국/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감독 : 팀 버튼
출연 : 마이클 키튼(배트맨/브루스 웨인 역),잭 니콜슨(조커/잭 내피어 역),킴 베이싱어(빅키 베일 역),마이클 고(알프레드 페니워스 역)



예고편 및 관련 영상
영화 이야기 및 감상평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적 있니"
어린 시절의 기억은 대게 잊어버리거나 기억나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예외도 있다. 강렬한 기억이나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이 영화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 처음 보았을 때 굉장히 강렬하고 어린 마음에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이영화를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지상파에서 더빙으로 하는 것을 본 것이 최초일 것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때 SBS가 개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영해 주었던 거 같은데 역시나 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나지 않는다. 영화의 기본 뼈대는 배트맨이 악의 도시 고담에서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아주 전형적인 히어로 물이다.


영화의 시작은 선량한 시민에게 위협을 가해 그들의 금품을 갈취한 강도들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일이 끝나고 강도들은 돈을 나누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고 그때 검은그림자와 함께 배트맨이 등장한다. 이 일은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신문사 사무실을 보여주는데 여기에서 신문을 보는 비키 베일(킴 베이싱어)이 등장한다. 어린 나이였지만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다. 그녀는 배트맨을 쫒고 있는 아주 실력 있는 기자로 나온다. 그리고 브루스 웨인의 파티에 놀러 간 뒤로 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한편 고담시 마피아의 고위간부인 잭 내피어(잭 니콜슨)는 자신의 두목의 여자와 불륜에 빠지고 그걸 눈치챈 두목에 의해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 일로 인해서 배트맨과도 만나게 그와 싸우다 약품통속으로 빠지는 사고를 당한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지지만 돌팔이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 되면서 얼굴에는 심각한 후유증이 생기게 된다. 그건 항상 웃고 있는 모습으로 지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조커로 개명하게 된다.


조커는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두목을 처단하게 되고 배트맨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예술과 화학에 능통했던 자신의 이점을 살려 여러가지 화장품과 향수 구강청결제등에 독성물질을 넣고 그것이 연쇄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살인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죽게 되면 조커처럼 웃는 모습을 하면서 죽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기괴했다. 하지만 배트맨은 이것의 비밀을 알아내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조커의 계획은 무사되며 조커의 공장 또한 습격하여 그곳을 초토화시키고 만다.



열받은 조커는 퍼레이드를 열어 그곳에 모인 시민들 전부를 살인가스로 죽이려고 하지만 배트맨의 활약으로 그 계획은 무산되고 만다. 이에 비키 베일을 납치하여 배트맨을 유인하게 되고 둘은 싸우게 된다.배트맨은 조커가 자신의 원수라고 말하게 되고 조커 또한 네가 날 이렇게 만든 거라며 말하게 된다. 그리고 조커를 흠씬 두들겨 패주게 되지만 조커의 기발한 작적으로 배트맨과 비키 베일은 위기를 맞게 된다. 그 둘을 놔두고 헬리콥터로 탈출하려는 조커는 배트맨이 날린 특수무기로 그의 다리와 석상이 서로 강철선으로 묶이게 되고 석상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조커는 그대로 땅으로 추락하여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배트맨의 활약을 인정한 고담의 경찰은 하나의 표식을 만들게 되고 그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적 있니"
조커가 어린시절 브루스 웨인의 부모님을 죽일 때 했던 말이다. 있어 보이는 척하려고 하는 대사라고 하는데 정말 잔인하기 그지없는 말이었다. 그것으로 인해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이 된 것이며 복수를 위해 살아온 것처럼 그려졌다. 아직도 내 기억 속의 최고의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의 배튼 맨이다. 조커 또한 잭 니콜슨이 연기한 것이 최고다. 원작은 모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울하고 상처 입은 모습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은 오래도록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배트맨 가면을 썼을 때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조커 또한 웃음 속에 감춰진 그의 광기와 분노 그리고 약간의 코믹함까지 굉장히 잘 표현해 내었다. 조커가 추락하여 죽는 장면에서도 역시나 조커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있었다. 조커가 시체가 되면서 까지 웃음소리를 내는데 알고 봤더니 품속에 있던 녹음기에서 흘러나온 웃음소리였다. 이거 보면서 나도 좀 따라 했던 거 같은데 묘한 웃음소리다. 갑자기 불현듯 이게 생각나서 적긴 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잊지 못할 영화이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이야기
마이클키튼이 출연한 배트맨은 이것과 다음 편인 배트맨 2가 있다. 3과 4는 각각 "발 킬머"와 "조지 클루니"가 연기했는데 어둡다기보다는 굉장히 밝게 나와서 별로다. 배트맨 2에서는 캣 우먼이 나오는데 "미셸 파이퍼"가 연기했다. 광기에 사로잡힌 캣우먼 역을 아주 잘 소화해 내었으며 "할 베리"의 캣우먼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캣우먼과는 차원이 다른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마치 캣우먼이 있다면 진짜 저런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연기가 훌륭하다.


또한 악당으로 펭귄이 나오는데 이것또한 굉장히 잘 표현해 냈다. 1편과 2편이 내 마음속에는 언제나 최고로 남아있다. "크리스찬 베일"의 다크 나이트도 굉장히 좋은 영화이다. 그거 보고 한때 정의란 무엇인가 악이란 무엇인가 굉장히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꿈꾸게 해 주었던 이 시리즈야 말로 나에게는 최고의 배트맨이다
OST
무었인지도 모를 때 들었던 음악인데도 아직까지 생각난다. 웅장하고 고독한 영웅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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