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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토르 : 러브 앤 썬더 Thor : Love and Thunder] 롯데시네마 센트럴락_크리스 햄스워스_나탈리 포트만_크리스찬 베일_테사 톰슨

예술인프리덤 2022. 7. 16. 21:11

기본정보

개봉 : 2022.07.06

장르 : 액션/어드벤처/판타지

국가 : 미국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 크리스 햄스워스(토르 역),나탈리 포트만(마이티 토르 역 제인 포스터),테사 톰슨(킹 발키리 역),타이카 와이티티(코르그 목소리 역),크리스찬 베일(고르 역),러셀 크로우(제우스 역)

예고편 및 관련 영상

 

 

영화 이야기 및 감상평

 

"친구가 그랬거든. 사랑을 잃고 아픈 게, 공허하게 사는 것보단 낫다고"

"토르 : 러브 앤 썬더" 난 이게 제인과 토르의 사랑과 토르의 번개를 말하는 건 줄 알았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까 아니었다. 맨 마지막에 러브와 썬더에 대해 나오니 직접 보자. 라그나로크 이후 나온 토르의 개인 영화이고 4번째 시리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고르(크리스천 베일)가 자신을 딸을 잃고 신에게도 버림받아 온 우주의 신들에게 복수하려 하고 토르는 이것을 막는다는 이야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분량이 너무 적다
명상중인 토르
전투 중

이야기 자체는 이런데 너무 기대하고 봐서 그런가 어딘지 모르게 엉성하기도 하고 영화에 이입이 잘 되지 않았다.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언가 확실한 것도 없는 어정쩡한 느낌이다. 영화의 시작은 고르가 자신의 딸과 함께 삭막한 사막을 걷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신께 기도하지만 결국 딸은 죽게 되고 고르또 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나 어디선가 그를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걸어가게 된다. 그렇게 다다른 곳에는 자신이 섬기는 신이 있었는데 그 신은 고르를 조롱하고 비웃게 된다. 이에 고르는 그 신을 죽이게 된다. 

락스타 토르

나 같아도 지금까지 저런 신을 섬겼다면 고르처럼 했을 거다. 영화지만 저런 신이라면 없는 게 나을 거 같았다. 그리고 토르를 보여주는데 열심히 다이어트하는 장면과 전투 장면이 나온다. 이때 나오는 음악이 "건즈 앤 로즈"의 "Welcome to the jungle"이다. 영화 보면 굉장히 신나게 전투하고 마치 락스타처럼 옷을 입고 싸우는데 재미있다. 영화의 OST의 상당수가 건즈 앤 로즈의 노래들이 나오는데 워낙에 좋아하는 밴드라서 흥겨웠다. 다른 건 모르겠고 OST 하나만큼은 들을 거 많다. 

뉴아스가르드 간만에 왔음
떡대가 좀 있어보이는 제인
발키리 헤어스타일 멋지다

고르가 마침내 뉴 아스가르드 까지 오게 되고 그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토르와 발키리. 그때 갑자기 부서졌던 묠니르가 등장하고 토르가 놀랜사이 누군가 등장하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제인 포스터,토르의 과거 연인이었다. 그녀가 묠니르의 선택을 받아 마이티 토르가 된 것이다. 놀라는 것도 잠시 고르와 만나게 되고 싸우지만 고전하게 된다. 토르와 제인 그리고 발키리까지 합세하여 공격하고 물리친 듯 보였으나 그것은 고르의 계략이었고 집에 남겨진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을 납치하게 된다. 그리고 이 들을 구하기 위해 신들이 사는  "옴니포턴스 시티"로 가게 된다.

웃긴 염소들

오래간만에 만난 묠니르를 보고 반가워 하지만 스톰 브레이커가 약간 질투? 섞인 반응 하는 건 덤이다. 중간중간 이런 장면이 있는데 재미있다. 화가 나서 바이프로스트 이동 중 중간에 멈춰버리고 토르가 내동댕이 쳐지는 것도 나온다. 그래서 전리품으로 받은 염소 두 마리로 배를 끌게 하고 신들의 도시로 향하게 된다. 염소 우는 소리가 굉장히 독특하게 나온다. 사람 비명소리 같기도 하고 우는소리 같기도 한 게 골 때린다.  

벗기기 전에 벗는다

옴니포턴스 시티 도착해서 제우스에게 도와달라 말하지만 묵살당한다. 이에 제우스의 무기인 벼락을 빌려달라고 하지만 그마저도 거부당하고 신같지 않은 생각과 말 때문에 토르와 설전을 벌이고 결국 싸우게 된다. 여기서 좀 어이없던 게 제우스는 한방에 리타이어 된다. 제우스의 무기인 벼락이 너무 강력해서 그런 거지만 그래도 신들의 왕인데 활약이 너무 없어 아쉬웠다. 

신들의 왕인데 개그캐인줄 알았다
어이없어 하는 토르
간만에 분위 잡는다

뭐 그렇게 제우스를 물리치고 그의 무기인 벼락을 가지고 고르와 일전을 치루지만 고르의 강력함으로 수세에 몰리게 되고 설상가상 발키리와 제인은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토르의 스톰 브레이커 마저 고르에게 빼앗기고 후퇴하게 된다. 스톰 브레이커의 바이프로스트를 이용해 "이터니티"를 만나고 그에게 소원을 말하려 하는 고르였다.

무섭게 나온다
누가 생각나는데 모르겠다
분장은 정말 잘했다

제인 또한 부상이 심각하고 묠니르의 힘을 계속해서 사용하여 정작 자신의 병인 암과 싸울 힘을 전부 소진한 제인을 보고 토르는 병원에 남아있으라며 설득하고 최후의 결전 장소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납치당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부여하고 마침내 고르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제인이 다시 한번 묠니르의 힘으로 마이티 토르로 변신하고 둘의 협공으로 고르는 마침내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이터니티로 가는 문이 개방되고 고르는 그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영화의 결말은 고르가 하려던 일이 복수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딸의 행복을 비는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살아난 자신의 딸을 토르에게 부탁하며 고르는 죽고 만다. 

"친구가 그랬거든. 사랑을 잃고 아픈 게, 공허하게 사는 것보단 낫다고"

영화 초반에 스타로드가 토르에게 하는 말이다. 토르는 너무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빼앗겨 버린 나머지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다. 저 말을 들은 토르는 변했으며 제인과 다시 한번 잘해보려 하고 또 그렇게 되었다. 물론 제인의 몸 상태가 엉망인 관계로 해피엔딩으로 끝난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토르 또한 고르에게 저와 비슷한 말을 하게 되고 자신은 사랑을 선택한다 말하게 된다. 추억도 없이 공허하게 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며 고르 또한 마지막에는 평범한 한 아버지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사랑이란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며 그것으로 인해 인생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것을 말하려 하는 것 같았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이야기

주연들과 감독의 자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크리스 햄스워스의 딸인 인디아 로즈 햄스워스는 빌런인 고르의 딸로 출연했다. 마지막에 둘이 말다툼하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자연스러웠던 건 생활연기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햄스워스의 쌍둥이 아들들은 유년시절 토르로 나왔다. 그의 아내인 엘사 파타키도 영화 초반 토르와 사랑을 나누는 늑대인간 여인으로 단역 출연했다. 그리고 형인 루크 햄스워스도 전작에 이어 토르 역 연극배우로 출연했다. 아주 집안 식구들끼리 다해 먹는다. 뿐만 아니라 나탈리 포트만 크리스천 베일과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자녀들도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하는데 애들이 하도 많아서 모르겠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도 그렇고 이번 작품들의 메인 테마는 가족과 사랑인 거 같다.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는 영화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인 건 틀림없다. 끝으로 쿠키영상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죽은 줄 알았던 누군가 나오고 하나는 죽은 누군가가 나오는 것이다. 

지들끼리 다해 먹는다

OST

"건즈 앤 로즈"로 시작해서 "건즈 앤 로즈"로 끝난다 영화에 삽입되었던 것은 다 한번 올려볼 테니 함 들어보자. 영화에서 해임달 아들이 자신의 이름은 이제 "액슬"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액슬"은 "건즈 앤 로즈"의 보컬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영화 끝날 때 마지막으로 나오는 Sweet Child O` Mine이다. 노래의 가사는 연인과의 사랑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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