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 2121.12.08(공개일)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아담 맥케이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랜들 민디 박사 역),제니퍼 로렌스(케이트 디비아스키 역),메릴 스트립(대통령 올리언 역),케이트 블란쳇(브리 역),론 펄만(베네딕트 역),마크 라이런스(피터 역)
예고편 및 관련 영상
영화 이야기 및 감상평
"Don`t Look UP"
올려다보지 말아라. 심각한 문제가 직면해도 그것을 무시하고 우리의 말만 들으면 된다는 대사다. 이 영화는 정치인들의 문제점과 그들의 사고방식 등을 아주 신랄하게 비판한다. 영화의 시작은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가 우주를 관찰하던 중 혜성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러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리고 민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박사 또한 기뻐하며 혜성과 지구와의 거리를 계산한다. 그런데 계산을 하면서 점점 거리가 줄어들더니 "0"이 되고 6개월 뒤면 혜성과 지구가 충돌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심각한 문제임을 직감한 민디박사와 디비아스키는 나사에 이사실을 알리고 나사의 지구방위 합동본부 오글소프 박사는 백악관에 보고하게 된다. 워싱턴에 도착한 민디, 디비아스 키, 오글소프는 대통령을 기다리게 되지만 중요한 회의가 있다며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한참을 기다리다 근처 모텔로 가게 된다.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으나 정치적 이슈로 인해 이 사실을 묵살한다. 지구가 멸망할지 모르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노선만 생각하는 대통령과 그 외 각료들이 취하는 행태는 정말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다음 날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 이 사실을 말하지만 시큰둥한 반응만 보이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예산이 얼마냐는 황당한 소리만 늘어놓는 대통령을 보고 희망이 없다며 그 자리를 나가게 된다. 디비아스키와 민디박스는 지인의 도움으로 TV 프로그램 쇼에 출연하게 되고 그곳에서 이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쇼 진행자들 또한 이 문제를 그저 하나의 가십거리 정도로만 다루려고 하자 디비아스 키는 폭발하게 된다.
6개월 뒤면 인류가 멸망할지 모르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을 보자니 나도 열받긴 하더라. 대체 정신이 있는건지 없는 건지 영화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미국이란 나라가 저런가 싶기도 하고 아님 지금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건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심각한 얘기를 하는 디비아스키의 모습을 짤로 만들어 뿌리질 않나 재수 없다고 포토샵으로 얼굴을 변형하고 웃고 놀리고 문제를 하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대중들의 SNS를 보면서 왜 저러나 싶었다.
그렇게 어이없는 방송을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던 디비아스키와 민디 박사는 갑자기 찾아온 FBI에게 잡히게 되고 다시 대통령을 보게 된다. 그들 또한 명문 대학들과 여러 루트를 통하여 알아보고 이들의 말이 진실임을 알게 된다. 해결책은 핵미사일을 쏴서 혜성의 궤도를 바꾸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마저 대통령은 중간선거에 이용하려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정말이지 코미디가 따로 없었다. 아직까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거 같았다. 그래도 해결할 마음은 있었던 것인지 일은 진행시키는 대통령이다. 작전 당일 별 탈 없이 우주로 발사되는 로켓과 여러 대의 미사일을 보고 사람들은 기뻐하지만 로켓과 미사일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혜성 안에는 전자산업에 꼭 필요한 물질과 여러 가지 광물들이 있어 현재 가치로 약 140조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15경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혜성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지구로 떨어뜨리려 하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작전을 취소한 것이며 이때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가관들이다. 경제적 가치로 인해 이것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불안에 떠는 사람들을 안정시켜주고자 상담센터까지 열게 되고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것 같았다.
작전은 취소되고 민디박사는 대통령의 측근이 되어 이 일을 홍보하게 된다. 디비아스키는 환멸을 느끼고 이 이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지내게 된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민디 박사 또한 무언가 대단히 잘못 돌아간다는 걸 알고 처음 출연했던 TV쇼에서 대통령과 모든 사람들에게 정신 차리라며 소리치고 화를 내고 그 또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게 된다.
사람들은 직접 봐야 아는 동물인 걸까. 혜성이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위치에 오게 되자 사람들은 미쳐 날뛰기 시작하고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 민디박사와 디비아스 키는 "Look Up"을 외치며 이 일의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대통령은 Don`t Look Up"을 외치며 걱정하지 말라 말한다. 자신의 정치적인 생명과 인기를 위해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중요한 순간에서도 저러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 씁쓸하게 느껴졌다.
중국과 러시아등 여러 나라가 이 문제를 그냥 지켜볼 수 없어 그들 나름대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만악의 근원인 놈이 혜성을 조각내기 위해 우주선 여러 대를 발사하게 되고 무사히 혜성까지 도착해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영화를 직접 보자. 한편 민디 박사와 디비아스키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들 가족들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만찬을 즐기게 된다. 그리고 지구의 모든 사람들 또한 그들 나름대로의 마지막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게 참 묘하게 다가왔다. 아기 목욕시켜주는 사람 연인과 사랑을 나누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하늘에 총질하는 사람 참 가지각색이다.
"Don`t Look UP" 이 아니라 "Look Up" 이다
지구가 멸망할지 모르는 중대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생명과 인기 그리고 승리만을 위한 행보를 보이는 대통령과 각료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 자신의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라 말하는 것 같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해도 사람들은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인기와 돈을 벌기 위해 이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넘쳐나는 것 같다. 나도 그중 일부일지 모르지만 그러면 안 된다고 영화는 말하는 것 같다. 현실에서는 그럴 리 없다고 믿지만 지금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이제는 정말 걱정되기도 한다.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좋으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 또한 좋으니 시간이 나면 한번 보기 바란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이야기
성경의 "예레미야서"와 비슷한 공통점이 많다 한다. 예레미아는 계속 이스라엘이 멸망한다고 외치고 다니는데 정작 사람들은 비웃고 멸시하거나 웃기게만 바라본다. 진지하게 보는 사람들은 정작 권력이 없어서 그것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 영화와 비슷하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 화제였다고 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아스트랄하고 쌤통이고 다른것도 쌤통인 건 맞는데 약간은 불쌍하고 측은하게 느껴졌다.
OST
영화에도 나오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른 노래. 가사가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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