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리뷰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BTV 스트리밍_멧 데이먼_스칼렛 요한슨_엘르 패닝

예술인프리덤 2022. 7. 8. 09:44

기본정보

개봉 : 2012.01.18q

장르 : 가족/코미디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 관람가

감독 : 카메론 크로우

출연 : 맷 데이먼(벤자민 미 역),스칼렛 요한슨(켈리 포스터 역),엘르 패닝(릴리 미스카 역),클린 포드(딜런 미 역),매기 엘리자베스 존스(로지 미 역),존 마이클 하긴스(윌터 페리스 역)

예고편 및 관련영상

 

영화 이야기 및 감상평

 

"20초만 미친 척하고 용기를 내봐

상상도 못 할 일이 펼쳐질 거야"

 

블랙위도우와 제이슨 본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들의 로맨틱 영화라길래 흥미가 생겨 보았다. 스칼렛 요한슨과 멧 데이먼의 연기폭이 굉장히 넓다는 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편안한 느낌으로 본 영화였다. 주인공 벤자민의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 집을 찾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새로운 집을 찾던 중 맘에 쏙 드는 집을 찾았으나 그곳은 야생 동물원이 딸려 있는 집이었고 계약 조건은 동물원도 같이 인수하는 것이었다. 그 동물원에는 동물들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사람들은 다들 괜찮아 보였다.

다들 좋아보임 한분 빼고
동물들과 친해진 로지

벤자민은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그곳에서 살기로 결정하고 집과 동물원을 같이 인수하려 하지만 형이 미친 짓이라며 만류한다. 그리고 아들 딜런마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벤자민은 갈팔질팡 하지만 딸 로지가 동물들과 즐겁게 노는 것을 보고 이내 마음을 굳히고 집과 동물원을 인수하게 된다. 그렇게 동물원이 딸린 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벤자민과 딜런 그리고 로지. 동물원도 다시 개장하기 위해 이것저것 손보게 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게 된다. 다시 개장을 하기 위해 점검을 받지만 통과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지적사항이 나와 그것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동물원 개장은 하지 못한다. 지적사항을 고치기 위해선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수중에 남은 돈은 거의 바닥나고 포기하려 한다. 한데 죽은 아내가 남겨놓은 은행 전표를 보게 되고 그것이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아내가 남겨놓은 유산임을 알게 된다. 이 돈을 동물원 재개장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게 되고 다시 활력을 찾는 벤자민과 동물원 식구들이다. 

아들과 아버지가 복도 많다
딜런과 릴리 썸타는 중
이 영화의 빌런

그렇게 동물원을 다시 개장하기 위해 사람들은 열심히 이것저것 고치게 된다. 하지만 아들 딜런은 계속해서 벤자민과 대립하게 되고 싸우게 된다. 딜런은 벤자민에게 그동안에 서운한 감정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 등 힘들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봐달라 말하지만 벤자민 역시 자신도 힘들고 네가 나를 도와주었으면 하는 말을 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서운한 점을 얘기하게 된다.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딜런도 벤자민도 곰곰이 생각하게 되고 둘은 마침내 화해하게 된다. 그리고 딜런이 고민을 얘기하게 되는데 딜런은 릴리가 자꾸 생각나고 좋으며 다가가고 싶은데 자기는 표현을 잘 못하겠다며 말한다. 벤자민은 그때 20초만 미친 척을 하고 용기를 내보라고 하고 딜런도 마침내 용기를 가지고 릴리에게 고백하게 된다. 

딜런의 폭풍 고백을 들은 릴리

고백 후 딜런과 릴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기뻐한다. 그렇게 모든 것 이 순조롭게 흘러가며 동물원을 고치는 일도 순탄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재개장을 위해 다시 점검을 받게 되고 여러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마침내 재개장을 허락받게 된다. 도시 이곳저곳에 재개장 포스터도 붙이고 조촐한 재개장 축하 컷팅식도 하게 된다. 재개장 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계속해서 비가내려 걱정을 하는 동물원 식구들. 하지만 재개장 당일 하늘은 거짓말처럼 맑아져 있었고 다들 들뜬 마음으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고 이상하게 생각한 벤자민은 동물원 입구 도로까지 나가서 확인하게 된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로위에 나무가 쓰러져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했던 것. 그렇게 나무를 치우고 사람들은 동물원으로 들어오게 되고 사람들은 즐거운 관람을 하게된다. 

합격이요
딜런이 그린 호랑이 포스터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재개장 컷팅식
나무가 도로위에 쓰러져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20초만 미친 척하고 용기를 내봐

상상도 못 할 일이 펼쳐질 거야"

 

영화 마지막에 벤자민이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가진 장소로 가게 된다. 그리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된다. 벤자민이 항상 말하던 것처럼 그도 처음에는 두려워했고 망설였으나 20초 동안 용기를 내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같이 멋진 여자가 왜 나 같은 남자랑 대화하고 있는 거지?" 그러자 아내는 이렇게 말한다. "안될게 뭐가 있어요"라고 말이다. 그리고 둘은 그렇게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았으며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도 만들었다. 일순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저렇게 아름답고 환상적인 일을 만들게 된것이다. 우리도 살면서 용기가 필요할때가 있다. 불의를 보고 먼저 나서거나 영화처럼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고백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용기를 가지고 행동한다면 분명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질 것이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데 역시 그 말이 맞다. 난 근데 이미...... 암튼 액션 연기가 익숙한 스칼렛 요한슨과 멧 데이먼 그들의 잔잔한 연기가 기분 좋게 다가왔고 용기가 가져다주는 멋진 일들이 영화 곳곳에 녹아있어 아주 재미있었으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다. 가족과의 사랑과 감동을 원한다면 이 영화는 틀림없이 좋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한다. 

엄마와의 첫만남을 설명한다&엄마가 굉장한 미인

 

그 외 기억에 남는 이야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와 영화의 차이점은 영화 속 동물원 이름은 "로즈무어"이고 실제는 "다트무어"이다. 영화에서는 엄마가 죽고 동물원을 구입했지만 실제는 동물원을 구입하고 6개월 뒤에 엄마가 세상을 떠난다. 영화에서는 1대이지만 실제는 3대 가족이 동물원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4년쯤 동물원 자체가 자선 관련 사업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 벤자민 가족(좌측)&벤자민과 그를 연기한 멧 데이먼(우측)
실제 벤자민 미와 아들 딸들
다트무어 동물원 위치

OST

 

 

제목은 WHY NOT?이라고 하고 OST인 거 같은데 기억은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