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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그래비티 Gravity] 롯데시네마_산드라 블록_조지 클루니

예술인프리덤 2022. 7. 9. 15:34

기본정보

개봉 : 2013.10.17

장르 : SF/드라마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산드라 블록(라이언 스톤 역),조지 클루니(멧 코왈스키 역),에드 헤리스(미션 컨트럴의 목소리 역),팔두르 샤마(사리프 의 목소리 역)

 

 

예고편 및 관련영상

 

영화 이야기 및 감상평

 

"이제 내가 보기에 예상되는 결과는 두 가지다.

엄청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저 밑으로 무사히 돌아가거나

 

아니면 10분 안에 온몸이 불타 죽거나.

어찌 됐든... 어떻게 되든 밑져야 본전이다!

 

어떻게 되든 엄청난 여행일 거다. 난 준비됐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우주에서 임무수행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우주선이 폭파되고 지구로 귀환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사람도 적고 대사도 별로 없으며 우주라는 미지의 영역을 생동감 있게 잘 표현했다. 영화의 시작은 허블망원경 통신 패널을 수리하는 라이언(산드라 블록)을 보여주며 시작하게 된다. 수리하던 중 러시아에서 자국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폭파했다는 NASA의 무전을 듣게 되지만 예상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된다. 하지만 폭발의 연쇄효과로 다른 인공위성들 또한 피해를 입게 되고 그 잔해들이 현장을 덮치게 된다.

잔해들이 덮치고 우주선이 폭발하며 죽을 뻔 하지만 간신히 살아남은 라이언과 멧 코왈스키(조지 클루니)는 다른 사람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우주선 내부로 진입한다. 하지만 전부 다 죽어있었고 살아남은 사람은 라이언과 코왈스키뿐이었다. ISS의 소유즈를 이용해 탈출을 계획하지만 이미 파편들로 인해 소유즈도 망가져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코왈스키 또한 우주로 떠내려 가면서 라이언은 홀로 남겨지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저 순간은 정말 무섭게 느껴졌다. 우주에 홀로 남겨져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고 작은 실수조차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을 실감 나게 잘 표현했다. 

소유즈에 탑승해서 텐궁으로 가기 위해 조정을 해보지만 연료가 바닥나 버렸다. 이에 라이언은 우주 정거장과 통신을 시도하지만 들리는 건 아마추어 통신사 아닌가 크. 그가 들려주는 아기 소리와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며 삶을 포기하고 서서히 산소 농도를 줄이며 점점 의식을 잃어간다. 그때 밖에서 죽은 줄 알았던 코왈스키가 소유즈 해치를 열고 들어오고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봐, 돌아갈래 여기 있을래? 알아 여기가 좋긴 하지 그냥 시스템 다 꺼버리고 불도 다 끄고 눈을 감으면 모든 것을 다 잊을 수 있잖아. 여기선 상처 줄 사람도 없고 안전하지. 계속하는 의미가 뭐가 있어 살아가는 의미가 뭐가 있냐고? 자식을 잃었잖아. 그것보다 더 힘든 게 어디 있다고.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너의 선택이야. 계속 가기로 했으면 그 결심을 다라야지 편하게 앉아서 드라이브를 즐겨! 두 발로 딱 버티고 제대로 살아가는 거야. 라이언이 말한다 "여긴 어떻게 왔나요?" 그러자 코왈스키는 "말했잖아 엄청난 일이 있었다고. 이봐 라이언? 집에 갈 시간이야" 다시 눈을 뜨는 라이언 이것은 그녀의 환상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다시 용기를 얻고 지상에 착륙할 때 쓰는 역분사 추진장치를 이용해 텐궁을 육안까지 볼 수 있는데 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지만 텐궁도 우주파편에 당해 추락하고 있었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라이언은 소유즈 해치를 열고 텐궁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소화기인데 이걸 추진 장치처럼 사용해서 텐궁에 가까스로 올라타게 된다. 이때 약간 월 e 생각이 났다. 그리고 탈출하려고 시도하지만 전부 중국어라 처음에는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이내 소유즈와 비슷하게 조작하여 탈출선을 본채로부터 분리하는 데 성공하게 되고 그렇게 지구의 대기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 부분에서 정말 정신없다. 여기저기에서 연기는 나고 탈출선 안은 점점 뜨거워지고 밖에서는 대기권 마찰로 불은 나고 한마디로 대환장 파티. 하지만 다행히 탈출선을 대기권을 무사히 빠져나와 호수에 떨어지게 되고 힘들게 힘들게 탈출선을 빠져나오고 해변에 쓰러지게 된다. 

마침내 해변으로 올라와 살아있다는 기쁨과 안도의 숨을 쉬고 웃음을 보인다. 그리고 힘겹게 일어나 앞을 향해 걸어가는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나게 된다. 

"이제 내가 보기에 예상되는 결과는 두 가지다.

엄청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저 밑으로 무사히 돌아가거나

 

아니면 10분 안에 온몸이 불타 죽거나.

어찌 됐든... 어떻게 되든 밑져야 본전이다!

 

어떻게 되든 엄청난 여행일 거다. 난 준비됐다."

지구로 떨어지는 탈출선 안에서 휴스턴과의 통신으로 라이언이 하는 말이다. 탈출선 내부에선 여기저기 연기는 피어오르고 뜨거워지고 있으며 밖에서는 대기권과의 마찰열로 불타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흥분하며 하는 말인데 제일 인상 깊었다. 뭐랄까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엄청난 경험, 삶의 대한 희망과 즐거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난 준비됐다"라는 마지막의 대사가 비장하게 느껴지고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다. 삶과 죽음 어느 쪽이 되어도 상관없다는 저 대사처럼 때때로 우리에게도 이런 것이 필요할지 모른다. 이거 아니면 안 되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도 상관없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전부는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산다는 것 자체가 때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그것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글재주가 없어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만 이것마저도 나에겐 굉장한 경험이다. 라이언의 저 말처럼 욕을 먹든 칭찬을 받는 뭐가 돼었든 간에 밑져야 본전이고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나도 준비됐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이야기

영화의 화면도 그렇지만 매개체가 없는 우주공간에서의 소리 전달 또한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주 왕복선이 폭발하거나 선체 문을 열 때 기타 장비 소리 나 폭발 소리 등이 안 들린다. 단지 들리는 건 배우들의 대사뿐인데 이게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화면에서는 정신없이 터지고 날아다니고 하는데 소리는 배우들의 숨소리만이 들려온다. 이게 아주 묘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무중력 상태에서는 머리카락이 사방팔방으로 뻗친다고 한다. 근데 라이언의 머리는 아주 차분하다. 이게 실제 우주에서 처럼 나오게 되면 극 중 심각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되고 자칫 코믹해질 수 있으며 또한 이 모습을 그래픽 처리와 그에 따른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그냥 배제했다고 한다. 

OST

 

이 영화의 메인 테마 함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