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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기적 Miracle] 넷플릭스_박정민_이성민_임윤아_이수경

예술인프리덤 2022. 8. 5. 10:36

기본정보

개봉 : 2021.09.15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이창훈

출연 : 박정민(준경 역),이성민(준경 아버지/태윤 역),임윤아(라희 역),이수경(보경 역)

예고편 및 관련 영상

 

영화 이야기 및 감상평

"누가 붙으라 했나 도전하라 했지"

제목에 끌려서 본 영화이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시골마을에 사는 주인공이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문제로 인해 기차역을 만든다는 이야기라 하겠다. 영화의 시작은 어린 준경(박정민)과 보경(이수경)이 학교에서 상을타고 기찻길로 걸어가는 것을 보여 주며 시작한다. 얼마나 시골인지 준경이와 보경이가 사는 곳에는 기차는 다니지만 기차역은 없다. 그래서 주변 역에서 내려 기찻길을 따라서 마을까지 가야 하는데 굉장히 위험하게 나온다. 터널과 고가다리에서는 기차를 피할 곳이 없다 보니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다. 

똑똑한 준경
저런이유가 다 있다

이런 것을 알고 준경이는 계속해서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마을에 간이역을 만들어 달라는 것. 하지만 들어줄 리가 없고 그래도 준경이는 계속해서 편지를 쓴다. 어느덧 준경이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그곳에서 라희(임윤아)와 만나게 된다. 준경이의 비범함을 눈치챈 라희는 준경이 곁을 맴돌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리고 둘만의 데이트도 하는데 소소하게 재미있다. 준경이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라서 좀 답답겠도 있지만 그래도 라희의 리드로 둘은 알콩달콩 지낸다. 

너무 예쁘게 나온 윤아
시도해보려하는데
데이트

시간은 흘러 라희가 준경이에게 서울로 같이 전학가자고 제안하게 되고 준경이는 고민한다. 그러던 중 준경이의 마을 사람 하나가 기차를 피하지 못하고 기찻길 밑 강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준경이는 위험한 철길을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한 가지 장치를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망가져버려 사고가 난 것이었다. 이 일로 준경이는 심한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 라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마을에 남게 된다.

신호등 설명
이장면은 웃기다

준경이의 노력으로 청와대에서는 간이역 설치를 허가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준경이는 기뻐하지만 예산이나 행정적인 지원 등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준경이는 혼자서라도 역을 짓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만든다. 그리고 서울로 전학 간 라희도 놀러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한다. 준경이의 이 일은 지역 신문에도 나게 되고 아버지 태윤(이성민)은 이것을 보게 된다. 신문의 내용에는 준경이의 아픔과 함께 간이역을 설치하려는 이유가 나와있었는데 이것을 알게 되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므로 따로 언급은 하지 않는다. 암튼 그렇게 간이역 설치는 마무리되었다.

놀러온 라희와 생일파티
시험보러 가는길

준경이는 미국 NASA에 국비로 유학을 갈 수 있는 시험이 있다는 것을 물리 선생에게 듣게 된다. 하지만 보경이를 떠날 수 없었던 준경이는 고민하게 되지만 보경이는 도전해 보라며 준경이를 설득한다. 태윤의 고지식 때문에 잠깐의 해프닝과 실랑이가 있었지만 어쨌든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 결과는 역시나 합격!! 그날 저녁 준경과 아버지 태윤은 서로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된다. 태윤은 자신의 인생에서 후회가 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을 말하면서 준경이에게 더 이상은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말하게 된다. 이것 역시 알게 되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므로 따로 언급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준경이는 유학길에 오르게 되고 공항에 마중 나온 라희와 키스를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아버지의 아픈 사연

"누가 붙으라 했나 도전하라 했지"

NASA 시험을 보러 가기 전 준경이는 걱정하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데 보경이가 화를 내면서 말하게 된다. 도전도 해보지 않고 도망치려는 동생이 한심해서 하는 소리였지만 보경이는 누구보다 준경이를 사랑했던 거 같다. 준경이도 그런 보경이의 마음을 알고 다시 용기를 내어 시험을 보았고 결국은 합격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났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큰일을 해낸다는 어찌 보면 너무나 희망적이고 영화같은 이야기지만 보는내내 즐거웠다. 아버지의 깊은 마음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땅의 아버지들은 저마다 가슴에 저런 아픔 한두개쯤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어찌보면 모진 세월 속에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짠한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그 속에는 가족의 사랑이 언제나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 안 하는 것뿐이다. 가족의 사랑과 순수했던 시절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이영화는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행복한 결말이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이야기

경북 봉화의 가장 작은 간이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해서 찍었다고 한다. 양원역 이야기만 사실이고 주인공 관련 이야기는 픽션이다. 배우 이성민의 실제 고향이 봉화이다. 임윤아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이 봉화군 인근이며 영화에도 나오는 영주시이다. 제작 발표회 당시 임윤아는 이런 이유로 운명적이라고 말했다고 하고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지만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데 그 지역 사람이 아닌 나로서는 그냥 그려려니 한다. 이성민은 현지 출신답게 어느 정도 잘 재현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둘 다 비슷비슷한 거 같다. 

OST

영화의 엔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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