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리뷰 [록키 발보아] OCN_실베스타 스탤론_버트 영

예술인프리덤 2022. 6. 21. 14:30

기본정보

개봉 : 2007.02.14
장르 : 드라마, 액션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실베스타 스탤론
출연 : 실베스타 스탤론(록키 발보아 역), 버트 영(폴리 역), 마일로 벤 타 밀리아(로버트 발보아), 제랄딘 휴즈(마리 역), 안토니오 타버(메이슨 더라인 딕슨 역)

예고편 및 관련 영상

 

영화 이야기 및 감상평

 

"네가 얼마나 강한지는 상관없어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널 두들겨 패서 평생 무릎 꿇고 살아가게 만들 거다

 

나와 너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세상만큼 강한 펀치를 날릴 수는 없어

 

얼마나 세게 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강한 펀치를 맞고도

이겨내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거야 그게 진정한 승리다"


실베스타 스탤론의 인생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록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록키 1편에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완성도를 가진 걸작 스포츠 영화이다. 영화 시작은 은퇴해서 아내의 이름을 딴 작은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살고 있는 록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레스토랑을 오는 손님과 팬들에게 자신의 복싱 인생을 추억하며 이야기해주는 것으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아내는 난소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나고 아들과의 관계는 소원하기만 하고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추억을 생각하며 쓸쓸히 보내고 있다.

잘나갔던 시절 썰 푸는 중
세상을 떠난 아내 추모하는 발보아 부자

그러던 중 젊은 시절 자기와 인연이 있었던 마리와 재회하게 되고 이제는 한 어머니가 된 마리를 보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느끼게 된다. 사정이 딱해 보여 마리에게 레스토랑 관리직을 제안하고 그녀 또한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고 출근하게 된다. 마리와의 같이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서로 대화하던 중 록키는 과거를 생각하며 아직도 그 안에 남아있는 열정과 복싱에 대한 갈망과 야수성을 느끼게 되고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복싱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록키 처남 폴리 이 양반도 많이 늙었다
그때는 어렸는데 아줌마가 된 마리

복귀하기 위해 신체 테스트 등을 받고 훌륭하게 테스트에 통과하지만 복싱 위원회에서는 고령과 건강상태를 이유로 복귀를 불허한다. 그러자 록키는 자기 자신에게 있는 열정과 인생철학이 담겨있는 달변으로 심사위원들을 이해시키고 심사위원 들은 다시 복귀를 허가한다. 이 일은 뉴스로 대서특필되고 록키 아들도 이 일을 알게 된다. 록키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유명한 프로모터 측에서 다시 한번 큰 무대에 서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현 헤비급 챔피언 메이슨과의 경기를 말하는 것이었다. 록키는 그저 작은 지역 경기를 출전한 마음으로 다시 복귀한 것인데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 그래도 록키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옥의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철봉도 하고
트레이드 마크 계단 오르기
트레이드 마크 고기 때리기

이렇게 지옥의 훈련을 마친 록키는 드디어 메이슨과 경기를 갖게 된다. 역시나 초반에는 젊은 챔피언에게 여러 번 두들겨 맞고 다운도 당하지만 메이슨의 실수로 그의 손이 부러지고 기회를 포착한 록키는 매서운 반격을 하며 메이슨을 다운시킨다. 그리고 두 명의 챔피언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기술과 열정을 쏟아부으며 경기를 하게 되고 현 챔피언 메이슨은 록키의 열정과 집녑으로 인해 진정한 복싱이 무엇인지 보게 되면서 경기는 끝난다. 경기의 결과는 영화를 보고 판단하자. 개인적으로 록키의 승리다.

처음에는 무지 고전하고 많이 맞는다
반격 개시

끝없는 열정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록키의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었다. 록키가 메이슨과의 경기를 수락하고 아들 로버트 발보아가 따지러 오는데 그때 록키가 했던 말이 있다.

"네가 얼마나 강한지는 상관없어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널 두들겨 패서 평생 무릎 꿇고 살아가게 만들 거다

 

나와 너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세상만큼 강한 펀치를 날릴 수는 없어

 

얼마나 세게 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강한 펀치를 맞고도

이겨내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거야 그게 진정한 승리다"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록키의 대사. 힘들고 어렵고 고달플 때 언제나 뒷걸음치고 포기했던 나 자신이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영화를 볼 때 반성 많이 했다. 그리고 힘들 때나 어려울 때 다시 한번 용기를 갖게 하는 이 영화는 나에게 있어 아주 의미 있는 영화이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이야기

조연 중에 진짜 복서 챔피언이 있다. 영화에선 스파이더 역이고 진짜 이름은 페드로 로벨 남미 챔피언을 지낸 복서라 한다.

아직까지 훌륭한 팔근육의 페드로 성님&추억의 롤러스케이트 장 데이트

영화 촬영 당시 실제로 필라델피아가 재개발되어 롤러스케이트장이나 영화에 나온 몇몇 구간은 진짜 철거되고 있었다고 한다. 영화에 묘사된 록키의 아쉬움과 서글픈 감정은 스탤론의 진심이 반영된 거라 한다.

록키 동상과 록키가 운동 마지막쯤 항상올라가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 그리고 록키의 시그니쳐 포즈

저 모습은 록키 시리즈마다 항상 나오는 장면 같다(1,2,3는 못 봤다). 록키 동상은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 아래 공터에 자리 잡고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1876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큰 미술관의 하나로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대리석 건물이라 한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거기가면 나도 록키처럼 올라가서 포즈를 취해 볼 생각이다.(그날이 오긴 오려나?)

OST

너무나도 유명한 록키의 상징 음악

이건 영화 끝에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일반인들이 록키를 따라 하면서 오르는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