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는 긴자거리와 오다이바 해변
그리고 신주쿠를 보기로 했다.
긴자는 명품 상점들로 가득했다.
유명하다는 백화점 두곳도 가봤지만
남자 2명이 보기엔 그냥 한국 백화점이다.
2차 세계대전 중 도쿄공습중에도
파괴되지 않았다고 한다.
들어가서 구경했지만 그냥 백화점이다.
한국 롯데타워 복합 쇼핑몰과
비슷한 느낌이다.
별 관심이 없다 보니 자세히 보지 않았다.
이곳도 사람들 엄청많다. 아침 일찍 왔는데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길거리 돌아다니며 사진 찍어보니
여기저기 죄다 명품가게다.
여자들은 이곳에 오면 구경하기 바쁠거 같다.
이곳저곳 가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아이는
이런곳을 싫어한다. 그리고 어제 도쿄타워를
보기위해 저녁 늦게까지 돌아다녀서
피곤하다고 빨리 가자고 보챈다.
오다이바를 가기위해 시오도메 역으로 향했다.
와코백화점에서 시오도메 까지는
도보 약 15분 거리였다. 큰길따라 내려오면
되고 역시나 명품상점들이 좌우로 쭉 이어져 있다.
4박 5일 동안 전철타고 돌아다니면서
가장 비쌋던건 바로 저 라인이다.
편도 560엔 정도 한화 약 6000천원이다.
유리카모메를 타야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과하여
목적지에 가는데 우리가 갔던날은
정전으로 인해 유리카모메 운행을 안했다.
망할~~~
그래서 위와 같은 경로로 갔다. 전철비용은
유리카모메와 비슷하다. 아마도 오다이바로 가는건
비싼거 같다. 유리카모메를 타면 바다를 보며
갈 수 있는거 같은데 위의 경로는 지하로만 다닌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우리가 내렸던 역은 도쿄 텔레포트 역이었다.
20대 초창기에 한창 빠져있었던 일드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의 배경지 이기도 한 곳에 와보니 즐거웠다.
역에 내리면 아직도 드라마 BGM이 들린다.
역에 내려서 저렇게 이동했다.
오다이바 해변공원을 보고
앞에는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인다.
조금 걷다가 뒤를 보면 후지TV 건물이 있고
그 앞에 조그맣게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이 곳 역시도 사진 스팟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찍는다.
밤에 오면 더 멋져보인다고 한다.
다음에는 밤에 가보려고 한다.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매체를 통해서 보던 것과 실제 보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실감이 났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후지TV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고 하는데
이곳도 역시나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사는곳이 다 거기서 거기다.
아무튼 중앙 광장을 따라서 조금 걷다
보면 좌측으로 건담이 보인다.
제대로 정주행 한건
건담시드 와 건담시드 데스티니
두편이다. 저건 무슨 건담인지
모르겠다. 여기도 핫스팟이라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는다.
저거 움직이기도 한다는데
우리가 있을때는 가만히 있었다.
밤에오면 조명으로 더 멋져보일거 같았다.
여행도 역시나 체력이 중요하다.
아이도 저거 보고 좋아하긴 하지만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지 5분정도 보면
가자고 한다. 나도 뭐 그냥 그렇다.
나이 들어서 와보니 모든것에
익숙해 지고 경험을 많이해서
예전처럼 즐겁다거나 가슴 뛰는 것은 덜하다.
완간서를 갔어야 하는데 걸어서
갈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신주쿠로 가기위해 다시 전철역으로 갔다.
경로는 위와 같다. 린카이선 타면
도중에 환승없이 한번에 간다.
여기 갈때 반대 방향으로 타서
조금 해맸다. 그럴 때는 최대한 빨리 내려서
구글지도에 물어보면 답을 알려준다.
가는데 약 40분 걸렸던거 같다.
거리에서 찍은 심야식당 오프닝의 거기
넷플릭스 심야식당의 오프닝을 보면
나오는 거리가 바로 저기다.
화려하고 사람들 많고 활기가 넘친다.
위 의 지도에 동그라미 친 곳이
육교에서 사진찍은 곳이다. 저기 가면
전문 사진사들도 많이 있고 사진 찍는다.
그리고 위의 경로처럼 가면
심야식당 오프닝 처럼 굴다리 밑으로 통과하여
가부키초 문까지 갈 수 있다.
여기는 가보고 싶던 곳이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오프닝이고
항상 궁금해 했는데 역시 백번 말하고 들어도
한번 보는것만 못하다.
가부키초 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저런 거리가 나온다.
우리나라 먹자 골목이다.
어색한건 간판에 보이는 글자뿐
우리나라 술집 거리와 비슷하다.
여기에서도 여기저기 삐끼와
호객행위가 이어진다.
신주쿠 골든가이 가 "심야식당"의
모티브가 되는 곳인데 그쪽은 조금
어둡고 위험할 거 같아서 가보진 않았다.
다음번에는 이곳 근처에 숙소를 잡고
여기저기 파볼 생각이다.
일본 가기전 사회적 문제로
많이 거론되는 "원조교제"???
맞나???
아무튼 어린 여자애들이 핸드폰 보고 있고
남자들이 다가와 흥정을 하고
데려가는 곳이 바로 저기 오쿠보 공원
근처에 있다고 한다. 헌데 가보지 않았고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다행인건
그쪽으로 갈 수록 경찰들이 많이 보였고
이곳도 술마시고 깽판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조심해야 하는게 야쿠자들도
돌아다니니 괜히 객기 부리다 골로간다.
길거리 중간중간 으슥한 곳에는
되도록이면 가지말고 큰길로만 다녀라.
아무튼 길었던 3일차 여행이 끝났다.
돌아가는 길은 역시나 전철
"신주쿠니시구치 역"에서 출발
"신오카치마치"까지 다이렉트로 간다.
다시한번 도쿄 지하철의 편리함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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