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어서 숙소에 가서
쉬기로 했다. 첫날 무리해서 그런지
아침에 샤워 할때도 코피가 주륵주륵.
피곤해서 코피 흘린건 정말 오랜만이라
조금 당황했다.나이가 있으니 별 수 없나.
암튼 아키하바라에서 츠쿠바 익스프레스 타고
숙소로 갔다. 역시나 1정거장이라 금방이다.
숙소로 가는길 근처에 스키야 신오카치마치 점으로 갔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고
가격은 저렴하며 맛은 보통이다.
우리나라 김밥천국과 비슷한 포지션 인거 같다.
덮밥류가 많이 있다.
2명이서 먹었고 가격은 1600엔 정도.
가격대비 나쁘지 않다.
사람들은 도쿄에 오면 맛집투어 다니기 바쁘다는데
우리는 구경하기 바빴다. 음식이야 거기서 거기같고
조금 유명하다는 것만 찾아서 먹어보기로 했지만
가보면 전부 줄서 있어서 포기하고 대충 먹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쉬었다.
충분히 휴식했고 도쿄역을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중간에 아메요코 시장도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도 했다. 술을 마셔볼까 했지만
아이가 빨리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
그냥 구경만 하는데서 만족해야 했다.
금요일 저녁이었고 직장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우리나라 먹자골목 생각하면 된다.
역시나 시장이라 시끌벅적 하고
활기가 넘쳤다.
오카치마치 역으로 가서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도쿄역으로 출발했다.
3정거장이고 한 7분정도 걸렸던거 같다.
JR 야마노테선은 우리나라 2호선이랑
비슷해서 전철안에 사람이 많다.
거기다 퇴근시간까지 겹친건지 사람이 꽉참.
도쿄역에 내려서 마루노우치 광장으로
가기 위해 구글 지도를 켰지만
도쿄역 정말 복잡하다.
마루노우치 광장은 도쿄역 서쪽에 있다.
동쪽은 니혼바시가 있다.
도쿄역에서 내려서 구글지도에 있는것처럼
따라가 봤지만 복잡하고 사람도 많아서 애좀 먹었다.
그래도 쫄거 없이 찾아보면 나오긴 한다.
쉬운 방법은 지하에서 빠져나와
지상으로 올라가서 찾는것이 쉽다.
지하는 던전이다.
신주쿠 역보다는 덜하지만 역에 정차하는
노선은 일본 철도 전체 최대라 한다.
일 평균 이용객도 약 1백만명 이라니 많다.
하지만 이것도 신주쿠,이케부쿠로,시부야에 비하면
적은거다. 위 의 세 역들은 기본 1백5십만이다.ㄷㄷㄷㄷ
아무튼 찾는데 고생좀 했다.
우와!!!! 나와서 보니 너무 멋졌다.
결혼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여기가 핫스팟인거 같긴하다.
우리나라 서울역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멋짐. 2차 세계대전 당시
도쿄 대공습으로 3층이 완파되었고
2007년 까지 적당히 복구하였다가
2012년에 완벽히 복구했다고 한다.
마루노우치 광장에서 도쿄역을 등지고 바라보면
고쿄라는 일본 왕이 사는곳이 있다.
밤이라 가보진 못했고 그런데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곳이 일본의 월스트리 라고 불린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거대한 은행 1위~3위가 있으며
일본의 경제 금융 경제를 넘어 세계 경제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중 하나라고 한다.
이건 나무위키에서 따온 것이다.
사진에서는 느껴지지 않지만
양쪽으로 늘어선 빌딩과 거리들이
웅장하고 엄숙해 보였다.
다음에는 낮에 와볼생각이다.직장인들이 출근하는
모습과 평일 낮의 모습은 어떤지 보고싶다.
그리고 도쿄타워로 이동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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