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생활 14

롤러코스터 생활 [쿠우쿠우 뷔페 방문기] 안산시_중앙동

일요일 오후 집에만 있기 뭐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려 중앙동을 나갔다 이상하게 밖에만 나가면 배가 고파진다. 그래서 돌아다니는 건 포기하고 뭐 먹을까 고민하던중 오래간만에 생각나서 쿠우쿠우를 가기로 했다. 요새는 전부 비대면이라 기다릴때도 위처럼 개인 핸드폰 번호 누르고 식사인원 누르면 카톡으로 대기번호와 함께 메시지가 온다 그리고 번호 부르면 들어가서 식사하는 구조다. 코로나 터지기 전 마지막으로 갔을때의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많이 오른거 같긴 하다. 금리에 기름값에 전부다 오르는데 왜 내 월급은 그대로인지 짜증이 난다. 여기 오면 항상 먹는 팔보채와 탕수육 그리고 장어 강정이다. 이곳에서 제일 맛있는 건 아마도 팔보채인 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간도 잘 맞고 무엇보다 야채와 해산..

롤러코스터 생활 [캐리비안 베이 2022.08.14] 에버랜드리조트

코로나 때문에 한 2년 만에 방문했다. 아침 9시쯤 출발하는데 그 시간부터 심상치 않았다. 오늘 사람들 굉장히 많이 올 거란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많았다. 요새는 티맵에 실시간으로 도착치 까지 가는 차량들 수도 알려준다. 9시쯤 출발하는데 벌써 375대 가는 중이라고 뜨면서 맘이 급해진다. 다행히 차는 밀리지 않아서 예상대로 9시 50분쯤 도착했다. 도착했는데 역시나 캐리비안 베이 입구 주차장은 만석이고 2주차장으로 가서 주차하는데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하다. 오래간만에 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사람들 정말 많았다. 코로나 때문에 아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벗고 놀았다. 개당 2천 원 정도 하는데 빨아 써도 된다고 쓰여있지만 그냥 한번 쓰고 다들 버리는 거 같더라. 다음..

롤러코스터 생활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수욕장 오션캠핑장] 2022.07.30~31 1박2일 캠핑

캠핑을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좋아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몽산포 해수욕장의 캠핑장이라고 하던데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집에서는 대략 135km 정도 나온다. 가는 날 날씨도 굉장히 좋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출발했다. 근데 역시나 짐이 많아서 차 안에는 저런 상황이다. 피난 가는 그런 기분이 든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차들이 굉장히 많아 오전 9시쯤 출발했는데 오후 1시쯤 도착했다.그 시간이면 쉬지 않고 울산까지 갈 수도 있을 텐데 시간이 너무 걸렸다. 도착해서 보니 캠핑장이 굉장히 커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뭐 캠핑의 성지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맞음. 매표소(배치도 상 현위치)에서 표를 사면 흰 봉지 하나와 파란 봉지 하나를 주고 차번호가 인식되어 캠핑하는 동안은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할 ..

롤러코스터 생활 [복막염을 동반한 급성 충수염] 안산 사랑의 병원

2022년 6월 28일 새벽 2시 잠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다. 명치부터 아랫배까지 처음 느껴본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어젯밤 먹은 음식을 생각하니 약간 상한 거 같기도 하고 해서 일단 급성 설사 때 먹는 약을 먹었다. 근데 이걸 먹어도 통증은 가시지 않고 점점 더 아파오더라. 시간은 새벽 3시 20분경 도저히 안될 거 같아서 옷을 주워 입고 차를 타고 근처 사랑의 병원으로 운전해서 갔다. 119를 부르자니 오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내가 가는 시간이 빠를 거 같아서 직접 운전했는데 다행히 새벽이라 차도 없고 5분 정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응급실에 가서 아픈곳 설명하고 누워있는데 점점 더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배를 잡고 바닥에 데굴데굴 구른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실감이 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