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8일 새벽 2시 잠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다. 명치부터 아랫배까지 처음 느껴본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어젯밤 먹은 음식을 생각하니 약간 상한 거 같기도 하고 해서 일단 급성 설사 때 먹는 약을 먹었다. 근데 이걸 먹어도 통증은 가시지 않고 점점 더 아파오더라. 시간은 새벽 3시 20분경 도저히 안될 거 같아서 옷을 주워 입고 차를 타고 근처 사랑의 병원으로 운전해서 갔다. 119를 부르자니 오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내가 가는 시간이 빠를 거 같아서 직접 운전했는데 다행히 새벽이라 차도 없고 5분 정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응급실에 가서 아픈곳 설명하고 누워있는데 점점 더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배를 잡고 바닥에 데굴데굴 구른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실감이 나더라. ..